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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계속될까…유니클로, 후리스·JW앤더슨으로 공격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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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계속될까…유니클로, 후리스·JW앤더슨으로 공격 마케팅

우남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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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17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빌라레코드에서 ‘2019 F/W(가을·겨울)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프리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불매 브랜드였던 유니클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9 F/W(가을·겨울)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출시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빌라레코드에서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 이벤트를 진행했다.

불매운동 이후 처음 진행된 행사로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유니클로는 JW 앤더슨과 지난 2017년 F/W 시즌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2018년 S/S(봄·여름) 시즌과 2019 S/S 시즌을 거쳐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 콜라보레이션은 발매 때마다 빠르게 품절될 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날 프리뷰 이벤트에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철학을 상징하는 컬렉션이자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2019 F/W 후리스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JW 앤더슨 협업 제품과 후리스 등으로 패션 성수기인 F/W 시즌에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유니클로는 최근 신제품 출시, 50% 할인 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면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유니클로 매장은 불매운동 전과 비교해 한산한 모습이지만 온라인몰에서 판매중인 F/W 대표 상품 히트텍, 후리스 등의 일부 제품은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매장은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샤이(Shy) 재팬’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한 유니클로 직원은 “인터넷 매출이 100% 달성했다고 한다. 매장에 젊은 고객도 늘어나고 매출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최근 매장에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 대외적인 광고를 시작했다는 점, 인터넷 매출은 예전과 거의 같다는 점 등의 제보를 받았다”며 “불매운동이 이제 갓 100일이 지났다. 유니클로 본사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못할꺼다’라는 망언을 했는데도 우리가 이러면 안된다. 일본 측에서 ‘한국은 역시 냄비문화’라는 기사가 곧 나올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유니클로는 17일까지 베스트셀러 아이템들을 최대 50% 할인하고 모든 구매 회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온라인 스토어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다. 성인용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 재킷’과 남성용 신상품 ‘후리스 하프 짚 풀오버’는 50% 할인한 1만4900원에 판매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공략했다. 이달 초에는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한 ‘유니클로 15주년 감사세일’도 열었다.

신규 매장도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불매운동 이후 롯데마트 구리점, 이마트 월계점, AK플라자 구로점 등 3개 매장이 폐점했으나 지난 8월 롯데몰 수지점, 9월 엔터식스 안양역사점,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등 3개 매장을 오픈해 전체 매장 수 187개를 유지하고 있다.

유니클로 창업자이자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 일본 정부를 비판한 발언도 불매운동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 9일 일본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한국과 싸우려고 드는 것이 이상하다. 한국인이 반일(反日)인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본래 냉정했던 일본인이 모두 신경질적으로 바뀌고 있다. 일본 역시 열등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8월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관리자(CFO)의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라는 한국 소비자 무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적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출 수치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 “F/W 시즌 인기 상품인 히트텍, 후리스 등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1_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브리티시 아웃
‘2019 FW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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