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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기강… 경기경찰 음주운전 징계 전국 2위

고삐풀린 기강… 경기경찰 음주운전 징계 전국 2위

기사승인 2019. 10.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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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징계 2위, 북부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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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경기도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징계를 받은 건수가 총 77건으로(경기남부청 52건, 경기북부청 25건)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경찰관 음주운전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 음주운전 징계 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청(62건)이지만 그 다음으로 경기남부청, 경기북부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단순음주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해 적발된 건수가 25건에 달했으며, 음주사고 후 도주를 하다 적발된 유형도 2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경우가 4건, 적발이후 파면 또는 해임으로 제복을 벗어야 했던 경찰관이 총 20명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기도 소속 경찰관의 음주운전 징계 건수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는 건 부끄러워해야 할 부분”이라며 “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이 음주운전에다 교통사고까지 내고 있는 건 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경기남부, 북부청 경찰관들은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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