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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위안부 할머니 조롱’ 광고 논란, “루머 사실 아니다”

유니클로 ‘위안부 할머니 조롱’ 광고 논란, “루머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19. 10.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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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유니클로 광고
유니클로가 ‘위안부 할머니 조롱’ 광고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유니클로는 18일 “ 이번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을 위한 후리스’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글로벌 시리즈 광고 중 하나다”며 “광고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세대와 나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후리스의 특성을 유쾌하게 표현하고자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98세의 실제 패션 콜렉터(IRIS APFEL)와 13세의 실제 패션 디자이너(KHERIS ROGERS)를 모델로 기용했다”며 “이들의 실제 나이 차이가 80살이 넘는 만큼 두 사람 모두가 후리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광고를 보는 분들이 바로 즉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글로벌 광고와는 별도로 한국에서 추가적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에 대해 자막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한 네티즌은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미심장한 유니클로 광고’라는 제목으로 유니클로 광고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 광고에서는 13세 소녀가 98세 할머니에게 “스타일이 정말 좋다. 제 나이 때는 옷을 어떻게 입었냐”라고 물자 할머니가 “맙소사, 그렇게 오래 전 일은 기억하지 못해(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말한다.

국내 광고 자막에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번역됐는데 이 발언이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시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네티즌은 “한국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롱한 것 같은 느낌이다”며 “일본 유니클로가 아무 생각 없이 한 광고 같지 않고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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