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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농해수위 국감서 ‘돼지열병’ 정부 대응 질타

야당, 농해수위 국감서 ‘돼지열병’ 정부 대응 질타

기사승인 2019. 10.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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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과 이재욱 차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 이야기하고 있다./연합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와 소관 기관 종합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해 정부 대응을 질타했다.

강석호 한국당 의원은 “처음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하는데 북한으로부터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환경부 장관은 아예 부정적, 국무총리도 부정적이었고 국방부 장관은 북한 멧돼지가 내려올 수 없다고 했다”며 “초기부터 대응에 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강석진 의원은 “민통선 안 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그동안 국방부, 환경부, 농식품부 간 혼선이 있어 대처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에게 ‘정부가 남북관계 때문에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북한에서 이동해 왔을 개연성이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북한 원인을 부인했다고 하지만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후 북한 멧돼지가 한국으로 오는 것은 철책선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금주 무소속 의원은 “멧돼지를 사살하고 방역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할 수 있나”라며 “북한과 공동방역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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