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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사퇴 후 장외집회…황교안 “개혁 칼끝 검찰 아닌 문재인 정권 향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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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사퇴 후 장외집회…황교안 “개혁 칼끝 검찰 아닌 문재인 정권 향해야”(종합)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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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 연설하는 황교안 대표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와 외교·안보 분야 등 문재인정부 정책을 성토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처음 열린 이날 광화문 집회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폭망경제 살려내라’ ‘국민명령 국정전환’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다. 한국당에서는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조 전 장관이 자진 사퇴했지만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 황교안 “조국 사퇴 후 대통령, 재발방지 약속한 것 있느냐”

황교안 대표는 “개혁의 칼끝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금 이 나라는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며 “행정부와 사법부를 장악한 데 이어 입법부도 장악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선거법 개정안을 올려놓아 민주주의 생존에 관한 문제가 됐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며 “조국이 사퇴했다고 대통령이 사과했나. 재발 방지를 약속했나. 바뀐 게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우리의 투쟁력을 약화하려는 이간계에 속으면 되겠나. 더 가열차게 싸워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단에 선 황 대표는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기 위해서 목숨을 걸겠다. 앞장서겠다. 모든 것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외치다 목이 쉬기도 했다. 또 황 대표는 “자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려내라” “폭정을 중단하고 국민들에게 돌아와 국민과 함께하라. 독재는 안된다” 등의 구호를 선창했다.

[포토]나경원 원내대표, 장외집회 연설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나경원 “공수처·연동형 비례제, 장기집권으로 가는 독재법”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의 2대 악법인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은 장기집권으로 가는 독재법”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불법 사보임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만들더니 이제는 불법 상정하겠다고 한다”며 “자기편에게는 있는 죄도 꽁꽁 덮어버리는 은폐청, 남의 편에게는 없는 죄도 만드는 공포청이 공수처”라고 재차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무중계·무관중의 기괴한 남북 축구 경기를 보면 안보파탄과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외치고 있고 철없는 아이들이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최저로 내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또다시 하락 예측한 위험한 시기”라며 “한국당이 외치는 대로 민부론을 받아들이고 한·미동맹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4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집회 참가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손흥민 선수가 ‘안 다치고 돌아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했는데 국가대표 선수의 안전 하나 지키지 못하는 이게 나라냐”라며 “그런데 이 와중에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하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공수처를 설치하면 내년 총선이 없을 수 있다. 야당 탄압 기구로 만들어서 한국당 사람들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한명 한명 잡아들일 텐데 총선에 나올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 사퇴를 언급하며 “여기서 만족해선 안 되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래서 옷까지 맞췄다”면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빨간 티셔츠를 내보이기도 했다.

집회에는 탈북민 출신인 강명도 전 경기대 교수와 소상공인 이정은씨 등이 연사로 나와 현 정부의 경제·외교·안보 문제를 비판했다. 집회 후 참석자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황 대표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지금 청와대 앞에는 죽음을 각오한 300여명의 애국 동지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앞장서서 싸우겠으니 지금처럼 모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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