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상철 “울먹인 선수들, 한 맺힌 게 있을 것…승리로 생일 선물 받아 좋다”

유상철 “울먹인 선수들, 한 맺힌 게 있을 것…승리로 생일 선물 받아 좋다”

기사승인 2019. 10. 20. 07: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프로축구연맹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무고사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29(6승 11무 17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

유상철 감독은 "원정 와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전술적으로 움직임도 좋았다. 좋은 결과를 남긴 것 같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눈물이 흘리자 자신도 울컥했다며 "본인들이 그동안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한 눈물일 수도 있고, 이 현실 자체가 울분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하다"면서 "한이 맺힌 게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인천이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을 넘은 것에 대한 눈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올 시즌 리그 6승 중 5승을 원정에서 거뒀다. 원정에서 유독 강하다는 점에 대해 유상철 감독은 "원정이든 홈이든, 또 타 팀 경기 결과에 상관하지 말고 우리의 경기를 펼치자고 했다"며 "5경기 중 첫 경기의 단추를 잘 끼워 다행이다. 어제 생일이었다. 생일 선물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 감독은 선방으로 여러 차례 팀을 구한 골키퍼 이태희에 대해 "줄 수 있는 게 100점이라면 다 주고 싶다"고 엄지를 세웠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