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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세계은행과 글로벌 가치사슬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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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세계은행과 글로벌 가치사슬 활성화 방안 논의

유재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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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데이비드 맬패스 WB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은행(WB) 이사국들과 만나 미·중 갈등, 일본수출규제 등 무역분쟁 속에서도 ‘글로벌 가치사슬’(GVC)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은행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그간 세계경제 성장은 글로벌 가치사슬의 발달에 힘입었고 한국도 모범적 사례지만 최근 무역분쟁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가치사슬을 다시 활성화하려면 규칙기반 무역체계가 굳건히 자리 잡아야 하고 특히 경제 외적인 요인에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이 포함된 글로벌 가치사슬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혁신과 인적자본 개발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하고 소득불평등 등 부작용을 줄이려 포용성 확대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와 이사국들도 글로벌 가치사슬 복원과 확장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세계은행 개발위원회는 25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개발의제 논의 자문기구다.

개발위원회의 이번 회의 주제는 ‘글로벌 가치사슬 시대의 개발을 위한 무역’과 ‘일자리 및 경제구조 전환’이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도 면담했다.

이 양자 면담에서 홍 부총리는 AIIB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 수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AIIB에 재직하는 한국 직원은 14명(7월 기준)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양측은 인프라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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