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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주철관·관이음 기술위원회’ 총회 개최…신규 국제표준안 제안

국표원, ‘주철관·관이음 기술위원회’ 총회 개최…신규 국제표준안 제안

기사승인 2019. 10.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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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_국문_좌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국제표준화기구(ISO) ‘주철관 및 관이음 기술위원회(ISO TC5·SC2)’ 총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주철관공업와 프랑스 폰타무송, 인도 일렉트로 스틸, 일본 구보다, 중국 싱싱 등 글로벌 주철관 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주철관에 대한 지진 안전성 시험방법’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안을 제안했다. 주철관은 상하수도용 배관에 주로 사용되는 주철로 만든 관을 뜻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주철관에 대한 지진 안전성 시험방법’은 주철관 연결부의 팽창, 수축, 이탈방지, 변형각 등에 대한 시험방법을 규정하는 표준안이다. 지반 침하나 지진 발생 시 덕 타일 주철관 및 그 부속품의 특성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내진 성능 검증을 위한 통일된 시험방법이 요구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표준안이 받아들여져 세계 각국이 주철관의 지반 침하 및 지진 발생에 대한 통일된 시험방법을 채택하게 되면 제품의 시장 확대와 함께 시험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최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세계 각국이 지하 매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다국적 기업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술위원회 총회를 계기로 주철관 및 관이음쇠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철관 관련 업계가 국제표준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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