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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바닷속서 촬영된 옛 일본항모 ‘가가’ 선체

태평양 바닷속서 촬영된 옛 일본항모 ‘가가’ 선체

기사승인 2019. 10. 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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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군 항공모함 가가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의 주력 항공모함이던 ‘가가’(加賀)의 모습. 가가는 진주만 공습 때 동원됐으며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했다. 사진=연합뉴스
1941년 12월 미국 하와이 진주만 공습에 동원돼 태평양 전쟁 중이던 1942년 6월 5일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한 ‘가가’(加賀)라는 이름의 일본군 항공모함 선체가 태평양 바닷속에서 촬영됐다.

2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중 침몰한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주력 항공모함이던 가가가 북태평양 미드웨이 환초 수역의 해저 약 5400m 지점에서 미국 조사팀에 의해 발견됐다.

조사팀이 무인탐사선을 이용해 촬영한 선체 모습은 거의 직립 상태 형태로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는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비행갑판은 거의 상실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옛 항공모함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 8월 헬기 탑재 호위함을 ‘가가’로 명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중국 언론은 ‘다시 침몰의 역사를 반복할 것인가. 중국은 인민을 살해한 일본군의 죄를 잊지 않는다’는 논평으로 일침을 가했다.

한편 가가를 찾아낸 조사팀은 가가 외에도 미드웨이 해전에서 함께 침몰한 다른 항공모함 수색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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