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e Shinzo | 0 | 4일 도쿄에서 열린 제200차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UPI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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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시 중국 쪽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과의 회담 시간을 길게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왕 부주석은 22일 예정된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관련 행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다.
아베 총리와 왕 부주석의 회담은 이르면 23일 열리며 회담에서 양국 인사는 활발한 왕래의 지속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다.
최근 아베 총리는 중국에 우호적인 태도를 반복해 표명하고 있다. 이달 9일에는 “온갖 수준의 교류를 확대해 일·중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려 신시대를 개척해 갈 결의”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북·일 외교도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역 고립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