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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연속 ‘적자 행진’ 전망…내년 ‘LCD 출구 전략’ 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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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연속 ‘적자 행진’ 전망…내년 ‘LCD 출구 전략’ 빛볼까

김병훈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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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장을 전격 교체하며 고강도 조직개편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 전환과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다만, 내년 글로벌 TV 업체들이 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둔 데다 사업 효율화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도 반영되는 만큼 올해 연말부터는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8662억원, 영업손실 3858억원을 기록해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다. 올해 1분기 13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영업손실 3687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이 확대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적자는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 행진의 가장 큰 이유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시장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45달러였던 6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1년 만에 31.8% 감소한 167달러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157달러에서 102달러로 35%, 50인치 패널 가격도 120달러에서 84달러로 30% 급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V용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패널 제조사들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생산비용에 미치지 못했다”며 “최근 중국 패널 제조사들의 감산 움직임으로 올해 4분기부터는 안정화돼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CD 출구 전략에 따른 OLED로의 본격적인 사업 전환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4분기 실적 개선 여부도 확신할 수 없다. LG디스플레이가 기존 LCD 패널 생산라인을 대형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만약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정호영 신임 사장을 필두로 조직개편에 시동을 건 LG디스플레이의 LCD 부문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 4분기 적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적자폭이 내년 상반기 축소되고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LCD TV 패널 가격 회복과 OLED TV 매출 비중 확대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TV 신제품이 대거 출시를 앞둔 만큼 내년 상반기 OLED TV 패널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OLED TV 패널 가격은 LCD 패널의 5배 수준으로 OLED TV 부문 매출 확대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직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으로의 사업 개편으로 내년 OLED TV 부문이 전체 TV 사업 매출의 약 56%를 차지할 것”이라며 “내년 중대형 LCD 수급 개선과 OLED TV 부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약 434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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