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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아시안 스윙’ 더CJ컵@나인브릿지 우승

저스틴 토머스, ‘아시안 스윙’ 더CJ컵@나인브릿지 우승

기사승인 2019. 10. 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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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저스틴 토머스<YONHAP NO-3888>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제공=JNA GOLF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패권을 거머쥐었다.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 우승까지 아시아에서 4승을 수확한 토머스는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토머스는 우승 상금 175만5000달러(약 20억7000만원)를 받았다. 또 우승 상금 외에 출전 선수들의 이름을 금속 활자본 도판에 한글 활자로 담고 우승자 이름만 금색으로 처리한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토머스와 대니 리는 이날도 13번 홀(파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토머스가 버디를 잡아 먼저 한 걸음 앞서갔고, 대니 리는 15, 16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며 1타씩 잃어 3타 차로 벌어졌다.

대니 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가 추격에 실패했다. 토머스도 약 1.5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토머스는 3라운드까지 단독 또는 공동 선두였던 11차례 사례에서 8승을 따내며 한 번 리드를 잡으면 좀처럼 놓치지 않는 4라운드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안병훈(28)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 최경주(49)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필 미컬슨(미국)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이날 최종 라운드 대회장에는 1만9294명의 관중이 입장, 나흘 합계 4만6314명의 갤러리가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를 관람했다. 1회 대회인 2017년에는 3만5000명, 지난해에는 4만1000명 정도의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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