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청단놀음보존회가 20일 ‘2019 예천 세계 활축제’ 메인무대에서 정기 발표회를 열고 있다./제공=예천군
경북 예천군 청단놀음보존회가 20일 ‘2019 예천 세계 활축제’ 메인무대에서 ‘제2회 예천 청단놀음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청단놀음’은 2017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된 이래 초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는 보존회원들이 잊혀져 가는 탈놀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예천읍에서 전승돼온 한국에서 보기 드문 무언(無言)의 탈놀이인 청단놀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키(箕)로 만든 탈이 쓰이고 커다란 부채 모양의 주지(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상상의 동물)판이 쓰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19 예천 세계 활축제와 농산물 대축제’ 마지막 날 열린 이번 정기발표 공연는 여섯 마당(북광대 놀음·양반 놀음·주지 놀음·지연광대 놀음·중 놀음·무등 놀음) 전 과정을 익살스러운 의상과 춤사위, 다양한 장단의 농악과 함께 선보여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