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상주시장 부부가 19일 열린 삼백차문화제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삼백다례원 주관으로 지난 19일 임란북천전적지에서 전국의 전통다례문화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삼백차문화제를 열었다.
21일 상주시에 따르면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1592) 때 조선 중앙군과 왜병의 선봉주력부대가 최초로 싸운 장소로 900여명이 순국한 호국성지이며 9위를 배향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순직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헌공다례제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돈독히 하는 의미 있는 차 문화행사다.
헌공다례제에 이어 어린이 인성다례 시연과 침천정 앞 찻자리 시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차를 경험했다.
또 도예작품 전시, 캘리그라피 전시, 시낭송, 성악 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향기 있는 가을, 차와 전통 예절 문화가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례가 시민들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