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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하나·우리은행 판매 DLF 최고수익 3%대…전체 판매액 중 19%

[2019 국감]하나·우리은행 판매 DLF 최고수익 3%대…전체 판매액 중 19%

기사승인 2019. 10.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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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손실로 인해 논란을 겪고 있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최고수익은 3%대로, 판매액에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하나·우리은행 DLF 최고수익 금리대별 현황’에 따르면 최고수익이 3%대인 상품이 574건, 1485억원이 판매되어 전체 판매액 7626억원의 19%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DLF는 최고수익 4%대는 2575건, 5287억원(69%)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5%대는 380건 816억원, 6%대는 6건으로 38억이 판매되어 대부분 최고수익이 3~4%대로 6772억원(89%)이 판매되었다.

하나은행은 최고금리 3%대가 340건, 826억이 판매되어 전체 판매액 대비 비율이 20.73%, 4%대 1358건, 2664억원이 판매되어 66.85%, 5%대가 250건, 495억으로 12.42%로 나타났으며, 우리은행은 3%대가 234건, 659억원(18.09%), 4%대가 1217건, 2623억원(72.04%), 5%대가 130건, 321억원(8.82%), 6%대가 6건, 38억(1.05%) 판매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병욱 의원은 “금융사들은 DLF 설계·판매·관리 명목으로 리스크 없이 6개월간 최대 4.93%의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고객은 원금 손실의 부담은 다 안고 수익률은 연 3%대 밖에 되지 않는 상품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상품”이라고 지적하며 “최고이익이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며 이로 인해 최대 100% 손실도 가능한 초고위험 상품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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