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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2년 7개월 만에 ATP 단식 우승…빅4 복귀하나

머레이, 2년 7개월 만에 ATP 단식 우승…빅4 복귀하나

기사승인 2019. 10. 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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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머리, ATP 투어 단식 우승 <YONHAP NO-0349 번역> (AP)
앤디 머레이(영국)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러피언오픈 대회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머리는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2-1(3-6 6-4 6-4)로 제압했다. /AP연합
남자 테니스계의 ‘빅4’로 꼽혔던 앤디 머레이(243위·영국)가 2년 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머레이는 20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ATP 투어 유러피언오픈(총상금 63만5750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18위·스위스)를 2-1(3-6 6-4 6-4)로 제압했다. 2017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대회 이후 첫 단식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0만9590유로(약 1억4000만원)다.

머레이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군림한 선수다.

그러나 2017년 중반 이후 고질적인 허리, 고관절 부위 부상으로 급격한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1월 호주오픈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고, 올해 은퇴까지 염두에 뒀던 그는 6월 복식부터 출전을 재개했다.

머레이는 2012년과 2016년 올림픽 단식을 2연패 했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2012년 US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정상에 오른 선수다. 이번 우승으로 머레이는 세계 랭킹을 120위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역시 최근 무릎 부상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바브링카 역시 2017년 5월 이후 첫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노렸으나 3세트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고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내가 셋째 출산을 앞둔 머레이는 11월 데이비스컵까지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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