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족 주택가 입지를 중심으로 대용량 과일에 대한 판매가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CU의 과일 매출신장률은 2015년 15.3%, 2016년 21.5%, 2017년 16.3%, 2018년 13.2% 등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올해는 대용량 과일의 인기에 힘입어 1~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9%였다.
CU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과일은 대형마트 처럼 묶음 단위의 제품이다. CU가 지난달부터 판매한 ‘반값 사과(5입·2500원)’는 일반 제품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을 앞세워 기존 편의점 과일을 대표하던 1입 과일, 컵과일 등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CU의 과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CU는 이달 22일 2번째 초특가 과일로 ‘반값 바나나(5입·1600원)’를 출시한다.
김민규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과일 및 채소 등 신선식품으로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맞춰 소비자 만족과 점포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제품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