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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 대통령 시정연설, 왜곡된 통계 이용…낮부끄런 국정홍보”

한국당 “문 대통령 시정연설, 왜곡된 통계 이용…낮부끄런 국정홍보”

기사승인 2019. 10.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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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인천시-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송의주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희망이 아닌 절망의 시정연설, 미래가 실종된 시정연설”이라고 맹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현실부정이고, 경제의 기초마저도 무시한 국정 진단과 처방이며, 왜곡된 통계를 이용한 낯부끄러운 국정홍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일자리 못구한 청년, 잘려나간 가장, 손님이 오지 않는 가게, 문닫는 상점, 여기저기 나붙은 구직전단과 임대 전단, 치솟는 물가, 오르는 세금은 대통령 눈에는 안보이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전 대변인은 “혁신, 포용, 공정 , 평화를 말하는 대통령은 이미 그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을 잃었다”면서 “기업때리기와 규제로 ‘혁신’은 물건너 갔다”고 꼬집었다.

또 전 대변인은 “경제주체들이 감당할 수 없는데도 밀어붙인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강행으로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포용’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일가 사태로 ‘공정’은 이 정권과 가장 안어울리는 말임이 탄로났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조국을 통해 개혁이란 말의 의미마저 오염시킨 대통령은 시정연설이라는 엄중한 순간에도 합법적 불공정이라는 괴상한 조어로 조국을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대변인은 “이번 시정연설로 문재인정권이 기댈 것은 세금뿐이란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 결국 세금주도추락이라는 것이 다 드러난 지금도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한국당은 적자국채까지 발행해 세금 퍼쓰자는 초수퍼예산, 미래세대에 빚더미만 떠넘기게 될 정부예산을 꼼꼼히 심사해 나라살림 건전성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실패한 국가운영을 인정하고 국정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것만이 상처받고 힘든 삶을 버텨내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용서받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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