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종시 행정 랜드마크 될 ‘정부세종 신청사’ 윤곽 드러내

세종시 행정 랜드마크 될 ‘정부세종 신청사’ 윤곽 드러내

기사승인 2019. 10. 22. 1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191022132939
정부세종 신청사 설계 조감도 최종안. 공모 당선작과 비교해 창문 배치 형태가 가로로 바뀌고, 직선형 디자인 일부가 곡선형으로 부드러워졌다./행정안전부 제공
정부 행정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정부세종 신청사’(가칭, 이하 신청사)의 모습이 윤곽을 드러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신청사의 설계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사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로 기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8㎡(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사업비 3881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총 사업비 3881억원 중 토지매입비 302억원, 설계비 150억원, 감리비 150억원을 제외한 약 3280억원이 순 공사비용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업비 책정과 관련해 “유사용도 정부 청사에 대한 면적당 비용 단가를 조달청으로부터 받아 기획재정부 검토를 거쳐 책정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사 설계디자인은 기존청사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 공모 당선작의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clip20191022133102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 전체적으로 직선형 디자인에 세로 형태로 배치된 창문이 특징이다./행정안전부 제공
공모 당선작은 창문이 세로방향으로 설계돼 실제보다 높아보여 정부기관의 권위를 과도하게 강조한다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최종안은 창문을 가로 방향으로 변경하고 직선 디자인 일부를 곡선으로 바꾸는 개선이 이뤄졌다.

신청사 설계의 주요 특징은 방문객이 번거로운 출입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회의·민원 등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강당·회의실·기자실·스마트워크센터·은행·정부합동민원실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또,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내 중앙 보행광장(통로) 및 민원동 등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해 방문객이 별도 출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옥상정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올해 안에 건축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신청사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