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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시 노후주택지역, 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주목

5대 광역시 노후주택지역, 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주목

기사승인 2019. 10.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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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타기 대기 수요 풍부 '귀한 대접'
5대 광역시
지방 5대 광역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희소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의 우수한 생활인프라 외에도 갈아타기 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의하면, 5대 광역시의 20년 이상 노후주택(2000년 이전 입주)비율은 ▲부산시 49.33% (78만3734가구 중 38만6627가구) ▲대구시 46.72% (57만9289가구 중 27만648가구) ▲광주시 50.83% (40만9209가구 중 20만8001가구) ▲대전시 52.67% (34만4052가구 중 18만1222가구) ▲울산시 46.63% (26만9003가구 중 12만5431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노후주택비율인 43%(1087만4154가구 중 467만6240가구)를 웃도는 수치이다.

올해 부산시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2.44%(8만3400가구 중 4만3736가구)에 달하는 부산진구에서 나왔다. 금융결제원에 의하면, 지난 7월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분양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379가구 모집에 2만304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0.82대 1을 기록했다.

대구시에서도 지난 1월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대구 빌리브스카이’는 343가구 모집에 4만6292명이 몰려 134.96대 1로 올해 대구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달서구는 노후주택비율이 58.9%(15만3172가구 중 9만219가구)로 대구시 평균 노후주택비율을 넘어서는 지역이다.

광주시의 올해 최고 경쟁률도 노후주택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나왔다. 지난 9월 서구 화정동에서 분양한 ‘염주더샵 센트럴파크’는 497가구 모집에 4만3890명이 몰려 88.31대 1을 기록했다. 서구는 노후주택비율이 59.02%(8만5493가구 중 5만454가구)에 달해 광주시 내 5개 구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5대 광역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희소성으로 인해 청약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높은 웃돈까지 기록하고 있다”며 “구도심 지역의 새 아파트는 입주 후 바로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주택노후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도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11월 광주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59~130㎡ 총 2,564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주시 북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60.96%(12만6361가구 중 7만7025가구)에 달하는 곳이다.

KCC건설도 다음 달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센턴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638가구로 이 중 4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가 위치한 부산시 해운대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9.16%(11만2456가구 중 6만6533가구)다.

롯데건설 역시 다음 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450가구, 오피스텔 352실 총 802세대로 조성된다. 이 단지가 위치한 부산시 부산진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2.44%(8만3400가구 중 4만373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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