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당연합, 2개 주의회 선거서 압승”…모디 정국장악 가속화

모디 정부, 경제개혁에 속도 전망

18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 열린 선거운동 집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AP 연합

5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집권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주의회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타임스오브인디아·NDTV는 이날 치러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북부 하리아나주 주의회 선거에서 출구조사를 토대로 BJP가 대승을 거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BJP 주도 여당연합은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 의석 288석 가운데 194∼24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 뉴델리 남쪽에 위치한 하리아나주에서는 90석 중 66∼80석을 휩쓸 예정이다.

반면 연방의회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는 마하라슈트라주와 하리아나주에서 각각 90석 이하, 10석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NDTV는 “모디 정부가 총선 이후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여유 있게 승리할 것”이라며 최근 잠무-카슈미르주 자치권 박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셈이라고 평했다.

선거 결과는 오는 24일 개표와 함께 공개된다. 앞서 BJP는 5월 총선에서 연방하원 543석 중 303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