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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임직원 1200명과 소통…“지금의 변화 빙산의 일각”

정의선, 임직원 1200명과 소통…“지금의 변화 빙산의 일각”

기사승인 2019. 10.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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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2 타운홀 미팅(1)
22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본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연단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제공=현대자동차그룹
“변화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고, 지금은 빙산의 일각이다.”

22일 서울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약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한 직원의 변화에 대한 질문과 관련 “갑자기 과격하게 변화하면 피로할 수 있지만, 필요에 의해 변화하고 있다”며 이처럼 답했다.

타운홀 미팅은 다양한 주제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수평적인 기업 문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자율복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주제로 열린 데 이어 세번째다. 특히 이날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를 주제로 정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즉석 문답을 주고받으며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 체제로 전환된 이후 조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정 부회장은 세계 트렌드는 바뀌어 가는데 반해 변화가 모자랐고 5~10년 가량 정체돼 있었다고 자평하며 과감한 변화를 추진한 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한 직원이 보고문화의 효율적인 개선을 체감한다며 ‘수기결재’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안한다. 예전부터 싫어했고, 바꾸려고 노력했다”며 “메일로 전달할 내용 전달하고, 화상으로도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 줄이라도 뜻만 전달되면 되는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빠르고 뜻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추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2500만대의 공급과잉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미래에 사라지고 없어지는 회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을 갖출 것을 강조하며,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차만 잘 만드는데에서 벗어나 서비스 등 앞서가는 솔루션을 내놔야 한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조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업무에 재미를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할 생각”이라며 변화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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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본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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