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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정정교·임치형·김형완...맞춤 훈련으로 기량 업그레이드

경륜 정정교·임치형·김형완...맞춤 훈련으로 기량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19. 10.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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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에서는 2~3년 전부터 팀 훈련 외에 각자에게 특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량 향상의 결과를 받아든 선수들도 적지 않다. 정정교, 임치형, 김형완이 대표적이다.

정정교(김포팀)는 데뷔 초 몸싸움이나 조종술이 부족한 탓에 선행 일변도의 단순한 작전에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개인 훈련을 통해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훈련량을 늘려 순발력과 파워를 보강했다. 이 결과 전천후형 강자로 발돋움했다. 김포팀 선수들은 수도권 차세대 주자로 정정교를 꼽을 정도다.

임치형(세종팀) 역시 맞춤 훈련을 통해 기량이 업그레이드 된 대표적인 사례다. 1km 독주 선수 출신인 그는 지구력은 뛰어났지만 스피드가 부족했다. 가속력과 스피드를 요하는 경륜에 적응하기 위해 팀원들과 순발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최근 그는 강력한 주도력과 향상된 스피드를 통해 특선급 강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6일 일요일 특선급 결승 경주에서는 특유의 선행력을 앞세운 과감한 작전으로 강자들을 따돌리며 쌍승(1, 2위 적중) 404.4배라는 고배당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이날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임치형이 대어급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완(김포팀) 역시 팀 훈련 외에도 근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웨이트 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화된 훈련 방식을 고수하며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시즌 중반을 지난 가운데 그는 매 경주마다 파이팅 넘치는 운영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현재 경륜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정종진이나 황인혁 역시 개인 맞춤 훈련을 통해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이으뜸과 최래선은 맞춤 훈련으로 파워를 보강했고 이태호, 신은섭, 황승호, 류재열 등도 개인 훈련으로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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