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천마을 기억 보듬마을로 선정, 실종 치매노인 예방에 노력
| 1023 치매등대기지(만물상회) | 0 | 밀양시가 22일 삼랑진읍 임천마을 9개 업체를 ‘치매등대지기’로 선정한 가운데 민간 참여자와 시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창녕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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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가 22일 기억 보듬마을로 선정된 삼랑진읍 임천마을 내 민간업체 9곳을 ‘치매등대지기’로 선정했다.
23일 밀양시에 따르면 기억 보듬마을은 ‘치매’라는 부정적 용어 대신 치매의 주증상인 기억력 저하와 관련해 마을 주민들 서로 기억을 보듬어주며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시는 삼랑진 임천마을을 처음으로 기억 보듬마을로 선정했다.
치매등대지기사업은 민간업체를 치매등대지기로 지정해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을 발견할 시 본인 가게에 임시 보호하고 신속히 신고해 가족에게 복귀를 지원하는 실종방지 지원사업이다.
경남 광역치매센터로부터 치매노인실종 비상문자를 받았을 때 즉시 이를 주변에 홍보하고 주변을 탐색하는 일도 한다.
천재경 보건소장은 “실종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등대지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슈퍼마켓, 식당, 커피점 등 기타 업체들은 밀양시 치매안심센터로 언제든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