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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13년만에 찾은 일본서 PGA 최다승 사냥

타이거 우즈, 13년만에 찾은 일본서 PGA 최다승 사냥

기사승인 2019. 10. 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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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4·미국)가 2개월여 만에 그린에 복귀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사냥에 나선다.

우즈는 24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41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한다.

조조챔피언십은 일본에서 열리는 첫 PGA 정규 대회다. 지난 20일 제주도에서 끝난 더 CJ컵에 이은 ‘아시안 스윙’ 두번째 대회로 올해 처음으로 PGA 투어에 편성됐다.

우즈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지난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왼쪽 무릎 연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첫 출전하는 대회에서 그가 ‘황제의 부활’을 보여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2002년 세상을 떠난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동시에 일본 첫 PGA 대회 초대챔피언으로 기록된다.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6년 일본프로골프 투어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이후 13년 만이다. 아시아 대회에 참가한 것도 2012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PGA 투어 CIMB 클래식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더 CJ컵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출격한다. 우즈를 포함해 올해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 디오픈 우승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시즌 PGA 신인왕 임성재를 비롯해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박상현 등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는 더 CJ컵 준우승자 대니 리(뉴질랜드)를 비롯해 케빈 나, 한승수, 김찬(이상 미국)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대회 첫날 윈덤 클라크(미국),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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