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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조국 지명 전부터 내사 착수”…검찰, ‘허위사실’ (종합)

유시민 “조국 지명 전부터 내사 착수”…검찰, ‘허위사실’ (종합)

기사승인 2019. 10.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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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 계속 하는지 명확히 밝혀달라"
수사 책임자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유 이사장 "총장, 부하에 속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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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 이사장이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어떤 근거로 이 같은 허위주장을 계속 하는지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대검은 유 이사장이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총장의 지휘 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하게 밝힌 바 있다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이 조 전 장관의 동생에 대한 수사에 대해 “별건수사로서 조폭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대검은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수사는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기간 중인 지난 8월 22일 언론에서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보도됐고 이후 고발장이 제출돼 수사에 착수한 채용비리 사건으로서 별건수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실무 책임자도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근거를 가지고 같은 주장을 계속 반복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주장을) 반복한다면 근거를 밝히시는게 상식에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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