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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클’ 두산, KS 2경기 연속 끝내기...우승까지 2승 남았다

‘미러클’ 두산, KS 2경기 연속 끝내기...우승까지 2승 남았다

기사승인 2019. 10. 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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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박건우가 9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러클’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키움을 6-5로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3-5로 끌려간 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며 드라마 같은 역전의 시작을 알렸다. 대타 오재원의 2루타와 김재호의 적시타, 또 다시 대타 김인태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바뀐 투수 한현희의 폭투로 1사 2루 상황을 맞았다. 두산의 해결사는 박건우였다. 그는 흔들리던 한현희를 상대로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6-6으로 맞선 9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일의 굿바이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역대 KS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지난 1일에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끝내기로 이기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한국시리즈 포함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오재일은 1차전 끝내기 안타에 이어 2차전에서도 0-2로 끌려가던 4회 말 동점 투런포를 기록하며 ‘가을 DNA’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키움은 9회 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9회 구원 등판한 두산의 김승회는 승리투수가 됐고 키움의 한현희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KS 3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를,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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