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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환율보고서 수주 내 발표…“한국 관찰대상국 명단 잔류할 듯”

미 환율보고서 수주 내 발표…“한국 관찰대상국 명단 잔류할 듯”

기사승인 2019. 10. 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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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ess Housing <YONHAP NO-0310> (AP)
2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오른쪽)의 모습. /사진=AP, 연합
미국 재무부가 곧 발표할 하반기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관찰 대상국 명단에 잔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보도에서 미국 재무부가 수 주내로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관찰대상국 명단(watch list)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대미 무역흑자 200억달러 초과국·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2% 초과·외환시장개입(순매수) 규모 GDP 대비 2% 초과 등 3가지 요건을 기준으로 환율관찰대상국과 환율조작국을 지정해 공개한다. 관찰 대상국은 환율조작국의 전 단계로, 미국에 대한 교역조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환율에 개입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면밀하게 관찰해야 하는 국가들을 의미한다.

한국은 지난 5월 경상 흑자 비율이 GDP의 4.7%로 기준치를 초과해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랐다. 당시 미 재무부는 “한국은 세 가지 지정 기준 중 하나에만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보고서 시점에 이것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관찰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프랜시스 청 호주 웨스트팩 은행의 아시아 거시경제전략 대표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부풀어 오른 데다가 대미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다시 넘었기에 관찰대상국 명단에 잔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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