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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유명 클럽에서 만취한 여성 성폭행 후 사진 공유한 일당 10여명 검거

[단독] 경찰, 유명 클럽에서 만취한 여성 성폭행 후 사진 공유한 일당 10여명 검거

기사승인 2019. 10. 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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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유포 피해자 수십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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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 전경 / 아시아투데이DB
유명 클럽이나 길거리 만남 등을 통해 만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피해 여성의 동의 없이 알몸 사진 등을 촬영해 공유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수사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등 혐의로 A씨 등 10여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주범 격인 A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클럽에서 만난 만취상태의 피해 여성들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알몸사진 등을 촬영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피의자들도 각각 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알몸 사진 등을 촬영해 단체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촬영물이 유포된 피해자만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지난 5월 수사에 착수해 수사 한달여 만인 6월께 A씨를 검거했다.

이후 A씨의 휴대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0여명이 참여한 단체방에 피해 여성들의 알몸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은 사진 및 댓글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의 범행 동기 및 경위, 구체적인 범행 규모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각 피의자들의 범죄사실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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