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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 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박차

금융위, 핀테크 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박차

기사승인 2019. 10.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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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핀테크랩 '디노랩 베트남' 개소…세 번째 해외 진출
금융당국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신남방 지역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단을 파견해 현지 금융당국과 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은 신남방 정책 핵심국가로 아세안 10개국 중 우리나라와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 개발협력 분야에서 1위 국가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사들도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은행과 금융투자사가 각각 16곳, 보험 10곳, 여신전문금융사가 6곳의 현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하노이로 떠난 대표단은 최훈 금융위 상임위원이 이끈다. 첫날에는 우리금융그룹이 핀테크 기업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테크랩인 ‘디노랩 베트남’ 개소식에 참석했다.

디노랩 베트남은 국내 금융사 핀테크랩의 3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국내 핀테크 기업 5곳을 뽑아 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진출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핀테크 기업을 연간 5곳 안팎으로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호치민(2016년)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019년 9월)에 핀테크랩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진행한 ‘핀테크 데모데이 in 하노이’에도 참석한다. 데모데이에는 10개 핀테크 기업이 참석해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호 진출계획을 공유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구글개발자그룹, 베트남실리콘밸리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훈 상임위원은 또 베트남 중앙은행, 국가금융감독위원회 고위 인사를 만나 금융과 핀테크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국내 금융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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