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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 있는 언론에만 해당”

박원순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 있는 언론에만 해당”

기사승인 2019. 10.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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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징벌적 배상제 도입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언론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박원순 시장은 25일 방송된 팟캐스트 프로그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언론에만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검찰의 조국 일가족 수사를 비판하며 "언론도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미국처럼 언론에도 '징벌적 배상제도'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정상적 국가가 아니다. 한 번에 바로잡을 수 있는 게 징벌적 배상제도"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장에서 놀게 하고 게임 규칙을 위반하면 핀셋으로 잡아서 운동장 밖으로 던져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징벌적 배상제도를 언급하며 "검찰에 이어 언론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야당 의원들의 공세와 이에 맞서는 박원순 시장의 태도도 화제에 올랐다. 

박 시장이 "김성태 의원은 옛날에는 고래고래 고함을 쳤는데 많이 죽긴 죽었더라"고 돌아봤다. 이에 진행자 김어준씨가 "김 의원이 자녀 문제로 많이 얻어맞았다"고 하자 박 시장은 "나한테 걸리면 다 죽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국감을 잘했다는 칭찬에는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저렇게 엉터리로 해주니까 (그런 것)"이라며 답했다. 

박 시장은 "나는 공손한 사람이지만 이런 것들(무분별한 공세)은 용납할 수 없다. 응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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