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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들섬~용산 보행교 시민 아이디어 당선작 선정

서울시, 노들섬~용산 보행교 시민 아이디어 당선작 선정

기사승인 2019. 10. 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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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대교 북단(노들섬~용산)을 잇는 보행 전용교 아이디어가 나왔다.

서울시는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 22개(일반부문·전문가부문 각 11개) 작품을 28일 공개했다.

시는 각 부문별로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 장려 5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3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다.

3000만원이 걸려 있는 전문가 부문 대상은 ‘선형밀림’이 뽑혔다. 기존 양측 보행로의 폭을 수평적으로 확장시켜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확장된 보행교 아래로 여러 개가 연이어진 방을 만들어 위길과 아래길을 모두 활용하는 형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일반 부문에선 ‘언듈레이팅 브리지(UNDULATING BRIDGE)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존 쌍둥이 교각 사이에 다리를 단순히 길게 늘여놓는 것이 아니라 마치 다리가 접힌 듯한 형태로 설치해 높낮이를 다채롭게 구현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아이디어 공모전에 신청한 모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노들섬 F&B시설 2층에서 열린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나온 시민·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 한강대교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검토해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기본구상에 녹여낼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한 후 2020년 국제현상설계 공모,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나온 시민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노들섬을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드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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