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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 아이템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 아이템으로

기사승인 2019. 10.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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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A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8일 생활속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경기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아이템으로 현실화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비전플레이스㈜ 정현수 대표다. 정 대표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친구가 10년 넘은 가게 간판을 교체하려는데 간판업체에 대한 정보가 없어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문뜩 정 대표는 몇 년 전 간판업을 하던 후배가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결국 가게를 접던 모습이 떠올랐다.

이에 정 대표는 저렴한 가격으로 간판을 제작하고 싶어 하는 고객과 영업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간판업체를 연결하면 서로 이익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간판 O2O(Online-to-Offline) 앱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혼자서 사업화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막막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경기도의 ‘경기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서부권)’을 알게 됐고, 이 사업을 통해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정 대표는 고객이 간판 견적을 요청하면 간판업체들이 견적서를 전송하고, 이들 중 고객이 원하는 업체를 선정해 간판을 제작할 수 있는 앱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정 대표는 직원 3명을 고용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안산시 소재 ㈜가온디스플레이의 김재철 대표는 동 사업을 통해 투명 플렉서블 LED 사이니지를 개발했다.

기존 RGB LED 전광판은 두껍고 열이 많이 나며, 설치하면 뒤쪽이 가려지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김 대표가 개발한 투명 플렉서블 LED 사이니지는 두께가 0.5mm 이하로 얇고 유연하며 가볍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투과율이 높아 유리창에도 부착 및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기업도 동사의 제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금년 내 20억 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창업기업들의 성공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도내 예비 초기 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사업에 선정되면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 등록, 홍보 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시장조사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파주벤처센터(경기북부권), 시흥비즈니스센터(서부권), 한경대(남부권), 창업베이스캠프(수원권) 등 도내 4개 권역에 마련된 공동창업실이 무료로 제공된다.

정 대표는 “아이템의 필요성만 가지고 경기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많은 도움을 얻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 지원과 외로운 창업이 아니라 체계적인 창업 준비에 도움을 준 경과원 서부권 담당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은 매년 3월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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