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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민간 경제심리지수 90.6…전월比 0.1포인트↓

10월 민간 경제심리지수 90.6…전월比 0.1포인트↓

기사승인 2019. 10. 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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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0.6을 기록했다. 앞서 9월에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87.2)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낸 데 이어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ESI 순환변동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와 BSI 구성항목 중 앞으로의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관한 7개 항목을 뽑아 계절적 요인을 제거해 산출된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민간 경제 심리가 어둡다는 것을 뜻한다.

10월 전 산업의 업황 BSI는 1포인트 상승한 73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72)가 1포인트 올랐다. 화장품 수출이 늘고 전자기기 배터리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제조업 내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80)은 1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64)은 보합이었다. 내수 기업(68)은 2포인트 상승했으나 수출 기업(80)은 1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속한 비제조업 업황 BSI(74)는 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기업들의 향후 경기 개선 기대감은 약해져 11월 전 산업의 업황전망 BSI는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5.3%)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18.2%)·수출부진(9.8%)·경쟁 심화(8.2%) 등의 순이었다. 비제조업체들도 내수 부진(20.9%)을 가장 많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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