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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측, 첫 재판서 무죄 주장…“피해자들이 두려움 느꼈는지 의문”

‘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측, 첫 재판서 무죄 주장…“피해자들이 두려움 느꼈는지 의문”

기사승인 2019. 10. 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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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보수 유튜버 김상진씨(49)가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이진희 판사는 31일 공무집행방해,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정말 두려움을 느꼈는지 의문”이라며 “진심으로 협박했다고 느낀 것인지, 피고인에 대해 괘씸죄를 물은 것인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1인 시위와 개인방송 발언 수위가 평소와 달리 과격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유튜브 방송 특성상 1인 방송이 윤 총장에게 직접 도달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 동기와 목적 등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윤석열 검찰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 앞에 찾아가 총 16차례에 걸쳐 폭언하는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로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말에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라고 위협했다.

김씨는 지난 5월 11일 검찰에 구속됐으나 같은달 16일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돼 불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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