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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중 외교부 비판 전면전...폼페이오 “중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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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중 외교부 비판 전면전...폼페이오 “중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야”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1. 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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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 "미중 체제 차이 더 이상 무시 못해"
"마르크스·레닌주의 중국 공산당, 미국 가치에 적대적"
중 외교부 대변인 "폼페이오, 악독스럽게 중 공산당·정부·인민 공격하고 도발"
Herman Kahn Award Pompeo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 뉴욕 허드슨연구소에서 행한 허만 칸상 수상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 적대적이라며 더이상 중국과의 근본적 차이를 무시할 수 없으며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뉴욕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 적대적이라며 더 이상 중국과의 근본적 차이를 무시할 수 없으며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 관리들이 반성과 잘못을 바로잡고, 중·미 관계의 신뢰를 깨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뉴욕 허드슨연구소에서 행한 허만 칸상 수상 연설에서 “중국은 오늘날 우리는 마침내 중국 공산당이 미국과 우리의 가치에 대해 얼마나 적대적인지, 그리고 그 행동과 말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됐다”며 “중국 공산당은 투쟁과 국제적 지배에 초점을 맞춘 마르크스-레닌주의 정당으로 우리는 그들의 지도자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면 된다”고 말했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미·중 체제 차이 더 이상 무시 못해...중국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야”

폼페이오 장관은 미·중 국교 정상화의 주역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연설에서 미국이 중국의 개혁을 바라며 중국의 성장을 지원했으나 이제 두 체제의 근본적 차이를 인정하고, 중국의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중국 비판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24일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중국이 홍콩의 권리와 자유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미국과 세계에 도전 과제를 가져오는 방법을 시도하고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중국의 이러한 도전들에 정면으로 맞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체제 사이의 근본적 차이와 그 체제 차이가 미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Herman Kahn Award Pompeo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미 뉴욕 허드슨연구소에서 허만 칸상 수상 연설을 한 후 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욕 AP=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는 여러분이 지난 20년 동안 (미국) 지도자들에게서 들은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중국과의 우정을 원했기 때문에 중국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미치는 위험을 보는 것이 더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표(중국과의 우정)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서 심지어 그 상승이 미국의 가치·서구 민주주의, 그리고 양식(good common sense)을 희생하면서도 우리는 중국의 부상을 수십년 동안 수용하고 장려했다”며 “우리는 ‘대만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는 조건으로 오랜 친구인 대만과의 관계를 격화시키고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너무 자주 중국이 분쟁을 했을 때 (중국의) 인권 문제와 미국적 가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을 꺼렸고, 톈안먼(天安門) 대학살과 다른 중대한 인권유린 이후에조차도 이념적 차이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 폼페이오 “미국의 가치·서구 민주주의·양식 희생하면 중국 부상 장려했지만 중국 약속 이행치 않아”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시장 개혁을 채택하고 국제기구들의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에 따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와 다른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장려했지만 너무 자주 중국은 결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이 베트남과 필리핀 등 이웃 국가들을 위협했을 때, 그리고 남중국해 전체(의 영유권)를 주장했을 때 우리는 망설였고, 해야 할 것보다 훨씬 덜 했다“며 ”우리는 공산주의 중국이 더 자유롭고, 더 시장 주도적으로 되고 궁극적으로 더 민주적이기를 바라면서 중국의 부상을 수용하는 끔찍한 일을 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수개월 동안 중국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일련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경쟁하는 이념과 가치, 그리고 미국에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폼페이오 장관 악독스럽게 중국 공산당·정부·인민 공격하고 도발”

이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악독스럽게 중국 공산당과 정부를 공격하고, 중국 공산당과 인민을 도발했다“며 ”중국 국내·외 정책을 왜곡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미국 일부 정객의 뿌리 깊은 정치적 편견과 음험한 반동 심리를 드러냈다“며 ”이런 발언은 자신감과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교만과 두려움을 드러낼 뿐“이라고 주장했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에 대한 어떠한 사악한 압박과 비방, 모함도 모두 헛수고“라며 ”중·미 간 협력이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고, 투쟁은 모두에게 손해가 된다는 것을 역사와 현실이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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