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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60% 무역합의 서명 새 장소 물색 중...곧 발표”

트럼프 “시진핑과 60% 무역합의 서명 새 장소 물색 중...곧 발표”

기사승인 2019. 11. 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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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중 전체 협상의 60%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새 장소 물색 중"
칠레, 시위 격화로 APEC 정상회의 취소
외신 "중, 마카오...미, 알래스카·하와이 제안"
미중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미·중 간 전체 협상의 60%에 관한 것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를 물색 중이며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오사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미·중 간 전체 협상의 60%에 관한 것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를 물색 중이며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칠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관련 없는 상황 때문에 취소된 후, 중국과 미국은 전체 협상의 60%가량인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6~17일 칠레에서 개최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중국과의 ‘1단계 부분 무역합의’의 서명을 추진했다.

그러나 칠레가 전날 자국내 시위 사태를 이유로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자 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과 중국은 칠레의 APEC 정상회의 취소 발표 이후에도 서명 일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전날 “우리는 같은 ‘시간 프레임’ 내에 중국과의 역사적인 1단계 합의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다른 장소와 관련한 잠재적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중·미 쌍방 무역 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양국은 원래의 계획에 따라 협상 등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장소와 관련, 외신들은 전날 중국이 미국에 마카오를 제안했으며, 미국은 미국령인 알래스카나 하와이 등 다른 곳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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