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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 추락 헬기, 3년 전 노르웨이서 대형 인명사고 낸 기종

독도 해상 추락 헬기, 3년 전 노르웨이서 대형 인명사고 낸 기종

기사승인 2019. 11. 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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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서 추락한 헬기<YONHAP NO-2299>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연합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망사고를 냈던 헬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확인됐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소방청은 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이 기종 헬기를 총 2대 들여와 운용하고 있다.

EC255는 최대 탑승인원이 28명인 대형 헬기로 자체중량 6840㎏에 길이 19.50m·높이 4.97m·폭 4.10m 크기다.

이 기종의 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주 회전날개가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 13명이 사망했다. 이에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같은 해 6월 해당 기종 헬기의 운항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8분께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소방헬기가 이륙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사고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환자 1명, 환자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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