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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듀스X 순위조작 의혹’ CJ ENM 추가 압수수색

경찰, ‘프로듀스X 순위조작 의혹’ CJ ENM 추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 11. 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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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반드시 책임질 것"…투표 조작 의혹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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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엠넷(Mnet)의 ‘프로듀스 X 101’(프듀X) 등 오디션 프로그램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CJ ENM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연예기획사 1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후 같은달 31일과 8월12일, 10월24일 등 여러 차례에 걸쳐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7월 프듀X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데뷔할 것이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예상과 달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연습생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상위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자들 역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엠넷 측은 이날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를 내놨다. 엠넷 측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작 의혹이 불거진 시즌4에 이어 전 시즌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엠넷 ‘아이돌 학교’ 등도 같은 의혹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제작진뿐만 아니라 연예기획사 관련자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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