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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진례면 주민 거버넌스로 통학로 고질적 쓰레기 투기문제 해결

김해 진례면 주민 거버넌스로 통학로 고질적 쓰레기 투기문제 해결

기사승인 2019. 11. 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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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김해 진례면 주민 거버넌스로 마을 문제 해결 (1)
김해시 진례면 진례초·중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진례면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마을을 깨끗하게 보행로를 안전하게라는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제공=진례면행정복지센터
경남 김해시 진례면 주민들이 지역 내 통학로를 가로막는 고질적인 쓰레기 투기문제를 스스로 힘을 합쳐 해결해 주민 거버넌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5일 진례면에 따르면 진례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인 진례초교 후문 보행로 반사경 주변이 항상 쓰레기 더미로 가득해 치우면 쌓이고 치우면 또 쌓이기 일쑤여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까지 위협해 결국 공론화에 부쳐져 지난달 10일 진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인수 면장과 돈담마을 이장, 부녀회장, 진례초·중학교장, 학부모들이 모여 학교 후문 환경정화와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한 후 주민 거버넌스를 결성해 모아진 의견에 대해 역할을 분담하고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진례면행정복지센터는 시 청소행정과에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청소 차량 쓰레기 수거 노선 조정, 쓰레기 투기 금지 표지판과 홍보 리플릿을 요청했고 시 역시 적극 지원했다.

주민 대표인 이장과 부녀회장은 인근 빌라와 주택, 상가 주민들을 계도하며 생활 쓰레기 제집 앞, 제 가게 앞 배출을 독려했다.

또 진례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회는 같은 달 31일 진례면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마을을 깨끗하게 보행로를 안전하게’라는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을 전개했다. 학생들도 손수 만든 피켓을 손에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인수 면장은 “통학로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주민 모두가 협력해서 해결한 거버넌스의 좋은 사례”라며 “우리 주민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깨끗하고 하나된 진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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