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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보험도 서류 없이 가입’…내년 4월 온라인 간편가입 출시

‘기업보험도 서류 없이 가입’…내년 4월 온라인 간편가입 출시

기사승인 2019. 11. 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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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7건 지정…제도 시행 이후 60건
신용카드 포인트 기반 안심결제·기업 특허가지 자동평가 지정
가스배상책임보험이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 소액 기업성 보험에 가입할 때 서류 없이도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가 내년 4월 출시된다. 또 중고물품 거래를 할 때 신용카드로 포인트를 충전한 뒤 대금을 결제하는 안신결제 서비스도 등장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혁신금융서비스를 심사해 기업성 보험 온라인간편가입서비스와 선불카드 포인트 기반 온라인 안심결제서비스 등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금융위는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8차례에 걸쳐 총 6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게 됐다.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100건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가 신청한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는 가스배상책임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학원및교습소 배상책임보험, 화재배상책임보험, 간편실손화재보험 등 소액 기업성 보험을 계약할 때 법인·개인사업자의 업무 담당자 본인인증만으로, 법인인감 날인과 인감증명서 확인 등의 서류 절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업무 편의성이 높아지고, 보험 미가입에 따른 보장 공백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카드가 신청한 신용카드 포인트 기반의 온라인 안심결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개인들이 온라인으로 중고 물품을 거래할 때 구매자가 신용카드로 포인트를 먼저 산 뒤 물품대금 포인트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중고물품 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은 물론, 이용자들의 거래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내년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스크로를 통한 월급 중간정산 즉시지금 서비스(엠마우스)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기업의 특허가치 자동평가 서비스(위즈도메인)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앞서 신한카드가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던 가맹점 정보 기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도 비씨카드와 국민카드가 새로 신청해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개인사업자의 가맹점 정보 등을 수집해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등급을 생성하고,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비씨카드와 국민카드는 내년 6월과 7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신청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소수단위로 매수 및 매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해외 우량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는 내년 5월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또 규제신속확인제도도 함께 운영 중인데, 접수된 11건 중 8건은 규제 적용 여부에 대한 안내를 완료했다. 이는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기 위해 법 적용 여부를 확인해주는 제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규제개선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금융규제 분야별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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