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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 행감 돌입 ‘교육행정 업그레이드 올인’

충남도의회 교육위, 행감 돌입 ‘교육행정 업그레이드 올인’

기사승인 2019. 11. 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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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구정보원 등 12개 직속기관 교육행정 전반 성과 평가, "고삐 더 조여라" 주문...벌어진 틈새 매우는 송곳 질문 감사장 후끈, 각종 사업 및 예산 점검평가 작년과 달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6일 충남도교육청 12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제31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직속기관을 시작으로 7~12일 지역교육청, 18~19일 본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충남 교육행정의 벌어진 틈새를 매우기 위해 사업과 예산, 정책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평가한 내용을 꼼꼼히 따져 물어 첫날부터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오인철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충남도민을 대표해 지난 1년간의 충남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잘한 것은 발전시키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들은 철저한 자료준비로 그간 제기된 각종 문제점을 철저히 파헤친 질문을 이어갔다.

한옥동 위원은 “충남도교육청 청사의 경우 2013년 내포청사 이전 이후 현재 2013년보다 81명 증원된 458명이 근무하면서 1인당 사무실 면적이 줄어들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충남교육연수원에 대해서는 교사의 교과별 직무연수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석곤 위원은 내년 에듀파인 전면 시행과 관련해 “도내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사용 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업무처리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속도 개선과 에듀파인 교육 실시를 당부했다.

이종화 위원은 “교직원관사 사용이 불가한 교육공무직원을 위한 숙소임차를 매년 계약하고 있어 예산낭비가 되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관사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교육공무직원을 위한 관사 소요 예산을 면밀히 검토 후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일 위원은 “2014년부터 도교육청 공무원의 공가 부적정 사용이 매년 반복되었었는데, 공가 사용 직원에게 근거 서류를 받는 등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이나 향후 조치가 없었냐”며 지적했다.

김영수 위원은 “남부평생교육원 중점사업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학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은 확대되어야 할 프로그램이지만 남부평생교육원이 위치해 있는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다”며 “매년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만큼 다문화 가정이 골고루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확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나 위원은 “교육행정 조직이 갈수록 커지면서 본청 일부 부서를 비롯한 직속기관 간 유사 중복사업 조정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예산과 인력낭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유사 중복사업 조정 시스템 마련을 통해 교육행정의 효율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철기 위원은 “현재 안전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안전수련원과 해양수련원의 경우 일부 학교만 참여 신청이 국한되어 있어 대상학교 선정 시 신규 참여 학교를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안전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기후 위원은 “해양수련원의 주중 공실률이 높고 교직원에 비해 학생 이용자의 비율이 저조하다”며 그 이유와, 그에 따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특수학급 어울림 캠프의 경우 도내 장애학생 대비 참여 학생 수가 3.5%에 그치고 있어 자체인력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한 인력지원으로 장애학생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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