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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文의장, 아키히토 前일왕에 사과편지 보냈다고 밝혀”

교도 “文의장, 아키히토 前일왕에 사과편지 보냈다고 밝혀”

기사승인 2019. 11. 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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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아키히토(明仁) 당시 일왕과 미치코 황후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국립태평양 기념묘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미국 해병대 공식홈페이지
문희상 국회의장이 방일 기간 자신의 ‘일왕 사과’ 발언과 관련해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전날 위성방송 BS후지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문 의장이 아키히토 전 일왕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는 점을 언급했다.

편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송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문 의장이 지난 3일 도쿄에서 가와무라 간사장을 만났을 때 발송 사실을 알렸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문 의장은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지난 3~6일 일본을 방문했다.

문 의장은 지난 2월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당시 일왕을 ‘전쟁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칭했다.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 고령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외교적 항의를 이어갔고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문 의장을 비판하는 발언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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