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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직격탄 맞은 한남3구역·여의도 옛MBC부지 분양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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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직격탄 맞은 한남3구역·여의도 옛MBC부지 분양 차질 빚나

박지숙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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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분담금 증액 등 우려
분양까지 오래걸려 단정하긴 일러
주상복합 브라이튼 여의도 후분양 검토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제공=㈜신영
정부가 서울 27곳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핀셋’ 지정을 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강남권외에도 용산구 2곳과 영등포구 1곳이 적용되어 관계자들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예상됐던 강남권과 달리, 용산구와 영등포구는 ‘설마’하는 기대감으로 적용 제외지역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용산구는 한남·보광동이 지정됐는데 이중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은 공사비만 1조9000억원이고 사업비만 7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만큼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의 수주경쟁이 박빙인 상황이다. 분양가상한제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커져 사업진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을 받게 되어 GS건설이 약속한 3.3㎡당 7200만원 수준의 일반 분양가와 현대건설이 제시한 5억원 상당의 최저 이주비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합동 특별점검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입찰무효라는 입장이어서 사업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남3구역 한 관계자는 “서울시와 국토부의 합동 점검이 있는 데다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면서 사업지연을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관리처분계획과 이주 및 철거, 분양이 될 때까지 시간이 길게는 4~5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 분양가상한제 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A건설사 관계자는 “한남3구역은 일반분양을 하는 데까지 3~5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며 “그동안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해도 몇 년 지나 해제를 했기 때문에 지금 단정하기 이르지만 기본적으로 정부 정책을 따르면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한 부동산 관계자도 “다음 달 시공사 선정 발표가 된 상황이라 사업 연기 가능성은 낮다”며 “또 부동산정책이란 게 항상 바뀌지 않나. 지켜보자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영등포구의 경우, 옛 MBC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 프로젝트가 분양가상한제 영향을 받게 됐다. 시행사인 신영 측은 향후 사업 진행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신영은 사업성을 고려해 ‘후분양’, ‘임대 후 분양’ 등 논의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브라이튼 여의도 프로젝트 사업은 부지 매입비와 사업비가 총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7월 분양한 오피스텔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을 기록했지만 주상복합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타격을 받는다. 분양가가 대폭 낮아지면 결국 사업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신영 관계자는 “후분양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하는 의견이 많다”며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해서 당장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대책 마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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