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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손태승號 “베트남으로”…‘다낭 지점’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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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손태승號 “베트남으로”…‘다낭 지점’ 문연다

최정아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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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당국, 5개 지점 추가 설립 인가
내년초까지 9→14개로 영업망 확장
금융 성장 잠재력 높아 실적 기대감
"해외수익 비중 40%로 끌어올릴 것"
12면 톱
베트남 법인 진출 4주년을 맞은 우리금융그룹 손태승호(號)가 베트남 영업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10호 지점’인 ‘다낭지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9월 현지 당국으로부터 추가설립을 인가받은 ‘5개 지점’ 가운데 첫 번째 점포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까지 나머지 4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다낭지점 오픈을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지 4년에 불과하지만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는 데다, 향후 금융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현지법인’으로 진출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 가운데 법인 형태로 베트남에 진출한 곳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2곳뿐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6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날 개최된 ‘베트남우리은행’의 10번째 영업점인 ‘다낭지점’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개소식은 2016년 11월 7일 베트남우리은행 출범 4주년이 되는 날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5개 지점 추가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이뤄졌다. 베트남우리은행은 9개 지점이었지만,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게 되면서 다낭 지점을 포함해 14개로 확장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회장이) 다낭지점 개소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다”며 “올해 안에 3개 지점이 추가되고, 내년 초에 1개 지점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우리은행이 베트남 영업망에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현지법인 실적이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우리은행은 출범 첫해인 2016년 3억원 적자를 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17년 24억원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엔 107억1000만원의 순익을 기록해 퀀텀점프를 이뤄냈다. 올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81억6500만원을 기록, 전년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베트남이 동남아 국가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는 판단도 있었다. 이미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해 잠재 기업고객군이 많은 데다가, 베트남이 국영 은행 중심으로 편중된 구조이기 때문에 소매금융 성장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인구도 1억명에 육박하는데, 이 가운데 50%가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으로 구성돼 있어 모바일 비대면 사업을 추진하기도 좋은 환경이다.

영업망 확장을 기점으로 우리은행의 베트남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해외수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리자는 전략을 제시했다. 베트남이 신남방 지역 가운데 핵심시장인 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등 계열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현지 카드사업을 확장하고, 모바일 개인신용대출 영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디노랩’이 베트남으로 진출했다. 양국 간 교두보 역할은 물론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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