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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대통합 논의 급물살...탄핵·결합방식 등 간극 해소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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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대통합 논의 급물살...탄핵·결합방식 등 간극 해소 과제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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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변혁, 3가지 원칙 제시하며 대화 수용 시사
우리공화당, 탄핵 책임론 고수하며 부정적 반응
변혁 신당창당 후 구체화될 전망...안철수계 변수도
[포토] 황교안 대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대통합 제안에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의원이 화답하면서 보수 진영 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대통합이 실현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목표하는 문재인정권 심판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탄핵 책임론’ 해소 문제와 정치적 지향점의 차이, 총선 공천에서의 이해관계 등이 첨예하게 얽혀 있어 통합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황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정권에 맞서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며 “지금은 모든 것을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황 대표의 메시지는 통합에 뜻이 있는 모든 정치 세력을 끌어 안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와 현재도 탄핵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공화당은 물론 재야 보수세력까지 포함해 통합을 이룬다는 목표다.

일단 유 의원은 대화를 수용할 수 있다며 제안에 호응했다. 다만 유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라는 통합을 위한 3대 선결 원칙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7일 다시 “황 대표와 한국당이 세 가지 원칙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한국당-변혁 통합 대화 급물살...‘탄핵’ 갈등 해소는 쉽지 않아

반면 우리공화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황 대표에게 첫 과제를 안겼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 “탄핵세력의 반성과 책임없는 우파대통합은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한국당 내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탄핵은 잠시 묻어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우리공화당과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탄핵 책임 문제로 변혁과 우리공화당 두 세력과의 동시 통합이 어려워지면서 한국당과 변혁 간의 통합이 우선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변혁의 신당창당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12월 중순을 넘어야 구체적인 통합의 밑그림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변혁은 이날 안철수계 권은희 의원과 유승민계 유의동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신당기획단을 꾸리기로 했다. 안철수계 의원들이 어느 정도 합류할지도 통합에 있어 큰 변수 중에 하나다.

한국당은 유승민계 의원들만 포함된 불완전한 통합이 아닌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분열된 보수 세력을 모두 아우르는 보수 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다. 일단 당 안팎에서 보수통합에 동의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통합협의체 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반(反) 문재인정권이라는 같은 목표 속에서도 다른 정치적 목표와 이해관계를 갖는 각 세력의 절충점을 찾는 작업이 보수대통합에 있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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