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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철’ 앞두고 가격 급등에 ‘배추·무’ 대량 방출키로

정부, ‘김장철’ 앞두고 가격 급등에 ‘배추·무’ 대량 방출키로

기사승인 2019. 11. 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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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급등하자 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축 물량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김장채소 가격동향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김장비용 부담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먼저 비축물량(배추 7000t, 무 4000t)과 계약재배 물량(배추 4만4000t)을 탄력적으로 방출해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전국 농협판매장 등을 통해 김장용 채소류를 20∼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수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함으로써, 김장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추와 무 가격은 11월 1∼6일 평균 소매가 기준 1년 전보다 51.4%, 45.0% 각각 상승했다. 9월 이후 3차례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작황이 악화한 데 따른 현상이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작년 27만원에서 올해는 30만원 내외로 약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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