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8일 발표한 ‘2019년 10월 장외 채권시장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10월 국내 채권 발행금액은 63조7000억원으로 2018년보다 10조8000억원 늘었다. 채권발행잔액은 2013조7000억원으로 14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채·금융채·회사채 발행이 전달보다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을 주도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 등으로 채권 발행을 미뤘던 기업들이 연말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10월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다”며 “전월대비 6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10월 384조1000억원으로 금리 상승에도 전달보다 17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거래 규모가 10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채 거래량이 전달보다 13조원 늘어났다. 반면 국채와 통안증권은 발행량이 줄어들면서 거래량도 각각 7조6000억원, 2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