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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십 계약 취소에… 삼성중공업, 3Q 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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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십 계약 취소에… 삼성중공업, 3Q 적자폭 확대

김수현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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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3120억원… 8분기 연속 적자 행진
수주 확대로 일감 늘어…매출 전년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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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실적 추이(단위 : 억원)./ 제공 = 삼성중공업, 금융감독원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확대로 일감은 늘었지만 드릴십 취소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3분기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8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8일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9646억원, 영업손실 3120억원, 순손실 5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전분기대비로는 11% 늘어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네 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양 건조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의 건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초에 공시한 올해 매출 7조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3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1%, 전분기 대비로는 454.2% 확대되며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순손실도 5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3% 증가했다.

적자 폭이 확대된 데 대해 회사 측은 드릴십 계약 취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장부가치 감액 손실 등 드릴십 관련 비용 2600억원, 임금협상 타결에 따라 지급한 400억원 등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퍼시픽드릴링(PDC), 씨드릴(Seadrill) 드릴십 선물환 평가 손실 등 1250억원, 미국 법무부의 드릴십 중개수수료 조사 종결 합의 예상에 따른 지출로 충당부채 약 900억원이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적자 5875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분기 해양설비에 선 투입된 원가 정산 합의로 발생한 이익 350억원을 포함해 비경상적 요인을 모두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38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릴십 관련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는 장부가치 감액에 따른 것으로 자금상 지출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총 37척, 5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78억달러의 69%를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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