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가 8000억원에 이르는 광주 북구 풍향 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에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광주 북구 풍향 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9일 조합 총회를 열고 재개발 사업 시공자로 포스코 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958명이 참여해 포스코건설이 501표(52.3%)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428표(44.7%)에 그쳤고, 무효표는 29표(3%)로 집계됐다.
광주 북구 풍향동 재개발사업은 2995가구, 8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이번 시공사 선정에는 포스코와 롯데간 불법 홍보 논란 등 과열 수주 경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며, 조합은 사업 시행 인가 절차와 분양 공고 등을 거칠 예정이다.